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하원에서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수정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에 앞선 토의 초두에 테리사 메이 총리가 발언하는 모습./연합뉴스영국 하원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거부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하원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의사당에서 ‘노 딜’ 브렉시트 관련 정부 결의안 및 의원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하원은 보수당의 캐럴라인 스펠맨, 노동당의 잭 드로미 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을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4표 차로 통과시켰다.
하원은 어떤 경우에도 영국이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 없이는 EU를 떠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아 수정안을 작성했다. 이 수정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적 구속력을 갖는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