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GM, 군산 휴직자 300여 명 연내 복직 노력

부평 2공장 2교대 전환 시 우선 배치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서울경제DB인천 한국GM 부평공장./서울경제DB



한국GM이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폐쇄한 군산공장의 무급 휴직자들을 연내 전원 복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을 하지 않고 남은 군산 휴직자는 결원이 발생하면 순차적으로 우선 배치되게 돼 있다. 부평 2공장의 가동률이 늘어나는 하반기 군산 휴직자를 우선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14일 한국GM 관계자는 “군산 휴직자들을 연내 복직시키기 위해 회사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부평 1공장이 생산하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의 물량이 하반기 부평 2공장으로 옮겨 생산하면 군산 휴직자들을 순차적으로 전환배치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평 1공장은 내년 출시될 신형 SUV를 하반기부터 생산하게 된다.



현재 말리부의 판매 부진에 시달리던 축소된 2공장이 1공장이 생산하던 트랙스 물량을 받으면 가동률이 늘어날 수 있다.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환배치가 일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판매량이 늘면 전원 전환배치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군산공장 조합원은 총 352명이다. 이 가운데 무급휴직자는 301명이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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