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4명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에 운영 일시정지와 소독을 권고한 상태다.
1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구 모 산후조리원 신생아 3명이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여 진료한 결과 1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3일에도 같은 산후조리원을 퇴원한 신생아 3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여 확인한 결과 RSV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 신생아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앞서 감염된 1명은 병원에서 퇴원했고, 나머지 3명은 현재 대형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시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해당 산후조리원에 오는 23일까지 운영을 정지하고 소독을 하도록 권고했다.
재개원 전 환경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 산후조리원 측은 “현재 신생아실에 감염된 아기는 없고 보건당국에서 확인한 결과 원 내부에서 RSV가 검출되지는 않았다”며 “내부 공사 문제 때문에 자진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