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에서 우리 해역을 침범한 중국어선이 해경을 피해 달아나다 붙잡혔다.
17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이날 오전 11시 반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35km 해상에서 서해 특정금지구역을 19km가량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35톤급 중국어선 한 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배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7명을 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