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 씨의 부모가 살해된 가운데 용의자 1명이 검거됐으며 나머지는 추적 중이다.
지난 16일 오후 이씨의 아버지(62)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씨의 어머니(58)는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가족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희진 씨의 부모를 경찰에 실종 신고했으며 실종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시신이 발견됐다.
또한, 시신에는 외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뒤인 17일 오후 3시 2분께 유력한 용의자 중 1명인 A씨를 검거했으며 현재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하는 중이다.
한편, 이씨는 주식 전문가로 알려지며 활동할 당시 SNS에 부가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를 공개하는 등 재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들 슈퍼카 중 한 대만 실제로 소유했고 나머지 차량은 리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이희진 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