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챙긴다.
에어부산은 18일 오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측정 검진 등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임상심리사를 초빙해 지필 검사와 상담을 통한 문진 등으로 진행됐다. 스트레스의 정도를 확인해 불안감, 우울감, 그리고 전반적인 정신건강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혈관의 맥 파형을 파악하는 검사 도구를 사용, 실제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치도 측정했다. 스트레스 측정 검사 결과는 직원 개인 메일로 안내할 계획이며 고위험군으로 진단된 직원에 대해서는 별도 상담을 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직장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업무 특성상 손님들을 대면하는 캐빈승무원, 공항 근무자 등 감정노동을 하는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올해부터 각 공항에 있는 모든 에어부산 카운터에 ‘직원 대상 폭언 및 폭행 금지’에 대한 안내 문구도 게시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