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비둘기 몸값이 16억 원? “중국인 두 명 사고 싶다는 뜻 밝혀” 영광스러운 순간

경주용 비둘기가 경매 사상 최고가인 16억 원에 낙찰됐다.

지난 18일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벨기에의 조엘 베르슛 씨가 온라인 경매에 내놓은 경주용 비둘기 ‘아르만도’가 지난 17일(현지시간) 125만2000유로(약 16억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아르만도는 비둘기 경주에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2017, 2018년에는 벨기에에서, 2018년에는 유럽에서 최고의 비둘기로 인정받았다.


또한, 베르슛 씨는 “중국인 두 명이 경매 전부터 반드시 아르만도를 사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면서 “하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 이번 경우는 비둘기 경주 역사의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예부터 중국에서는 ‘전서구(傳書鳩)’가 유명했다. 전서구는 말 그대로 서신을 전달하는 비둘기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전서구 경주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비둘기를 고속열차에 태웠다가 발각되는 바람에 사기혐의로 3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홍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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