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故 정주영 회장 18주기…한자리 모인 범현대家

권오갑(앞줄)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경영진이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권오갑(앞줄)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경영진이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선영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를 맞아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18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서 제사가 진행됐다.

제사에는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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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명예회장 제사를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지내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15년까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 일가는 기일인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경영진도 매년 같은 날 선영을 참배하고 있다. 앞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30여명은 16일 선영을 참배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21일 울산 본사에 있는 정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추모 묵념과 헌화를 할 예정이다. 또 사내 추모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19일 저녁에는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권 부회장과 현대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주영 창업자 18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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