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2%) 내린 2,177.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0.29%) 내린 2,171.41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50대로 밀렸으나 점차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63억원, 기관은 337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수했다.오전에 외국인투자자와 함께 매도에 나섰던 기관투자자들은 오후 들어 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0.34%, SK하이닉스(000660) 3.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3%, LG생활건강(051900) 0.7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현대차(005380)는 보합, LG화학(051910) -1.76%, 셀트리온(068270) -0.99%, POSCO(005490) -1.16%, NAVER(035420) -1.5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시황과 관련해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당분간 시장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11%) 오른 749.76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59포인트(0.21%) 오른 750.50으로 개장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336억원, 외국인은 2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1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전에 매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 등락률은 출판 2.77%,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 2.6%, 문구류 2.51%, 건강관리기술 2.19%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레저용 장비와 제품 -2.95%, 전기 유틸리티 -2.78%, 가정용품 -2.46%, 가스 유틸리티 -1.52%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하락한 1,130.4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