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서구, 주차장문제 유휴 주차공간 ‘공유’로 푼다

한전 중부산지사와 주차장 공유 협약

현재까지 총 2,432면 확보

공한수(오른쪽 두번째) 서구청장과 김태환(〃 세번째) 한전 중부산지사 지사장이 지난 20일 서구청장실에서 주차장 공유 나눔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서구공한수(오른쪽 두번째) 서구청장과 김태환(〃 세번째) 한전 중부산지사 지사장이 지난 20일 서구청장실에서 주차장 공유 나눔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서구



부산 서구가 관내 각 기관·단체 등의 유휴 주차공간 ‘공유’를 통해 부족한 주차장문제 해결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구는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중부산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토성동1가에 위치한 중부산지사의 상부 부설주차장 28면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무료 개방시간은 중부산지사의 업무에 지장이 없는 토·일요일과 공휴일의 전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로 이를 위해 지난 20일 오전 11시 중부산지사와 ‘주차장 공유 나눔협약’을 체결했다.


서구가 지역 기관·단체와 유휴 주차공간 공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구는 지난해부터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끝에 그동안 은성교회, 천마산에코하우스, 송도오션파크 등의 협조에 이어 이번 한전부설주차장 무료개방으로 총 26개소 총 2,432면의 유휴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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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가 이처럼 유휴 주차공간의 공유에 나선 것은 용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려면 주차공간 1면당 적게는 3,000만 원, 많게는 1억 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으로 구 재정여건으로는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우선 유휴 주차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나 학교, 종교시설 등과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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