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뉴질랜드 "반자동 소총 판매 즉각 금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블룸버그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블룸버그



지난 15일(현지시간) 반자동 소총 등으로 무장한 호주 국적의 백인우월주의자 브렌턴 태런트의 이슬람사원(모스크) 총기 테러 참사로 50명이 희생된 뉴질랜드가 대량 살상이 가능한 반자동 소총 등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2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총기 테러 재발 방지책으로 군대식 공격용 소총 및 반자동 소총의 판매를 즉각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 15일 테러 공격에 사용된 것과 같은 모든 반자동 소총은 판매가 금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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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관련 잡지와 소총 발사 속도를 높이는 장치 등의 판매도 일괄적으로 금지될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 총기 소유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16세이며, 18세부터는 대량 살상에 사용될 수 있는 반자동 소총을 소유할 수 있다. 이번 테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태런트도 범행 당시 반자동 소총 2정과 산탄총 2정 등 총 5정의 총기를 사용했는데 5정 모두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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