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장성에 광주·전남 최초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오픈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이 전남 장성읍에 문을 열었다.

장성군은 21일 장성읍에 위치한 공공실버주택 앞 광장에서 주요 기관 관계자와 군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국토교통부가 65세 이상 어르신 중 저소득계층을 위해 지은 신 개념 노인복지주택이다. 기본적인 주거 기능에 의료, 건강, 경제활동 관련 시설과 실버복지관을 더해 거주자들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누리타운’은 장성 공공실버주택의 새 명칭이다.

누리타운은 최고 10층 높이 건물로 총 150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 단독세대와 부부세대가 입주할 수 있게 공급면적 25㎡와 35㎡ (A·B형) 3개 타입으로 설계됐다. 내부는 고령의 입주자를 배려해 친환경 건축재를 사용하고 수압식 높이 조절 세면대를 설치했다.


또 설계 당시부터 건물 전체에 문턱을 없애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실버 주택의 기능을 크게 높였다. 토지구입 비용 포함해 총 177억 원의 사업비 중 164억 원이 국비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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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타운은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보증금 185만원~276만원에 월 임대료 3만6,000원~5만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일반 저소득층은 보증금 1,028만원~1,531만원에 월 임대료는 8만6,000원~12만8,000원이다.

장성군은 지난해 8월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우선 순위에 따라 입주자를 확정했다. 지난 1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현재 86%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쉼터인 공공실버주택은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집과 장성보건소, 공립 노인 전문 요양병원이 가까이 위치해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치매안심센터와 노인회관이 들어서게 되면 ‘실버복지 1번지’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넘치는 장성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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