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편의공간을 결합한 이색 매장이 각광받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 인근에 있는 시흥하늘휴게소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빨래방을 결합해 휴게소 이용객 및 직원들의 편리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오픈한 ‘코인워시365 시흥하늘휴게소점’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1시간이면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세탁이 여의치 않은 이용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로 대형 이불이나 커튼, 인형 등 부피가 큰 세탁물도 쉽고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
또한, KC 인증을 받아 안전이 검증된 스페인산 ‘지르바우’ 세탁 장비가 갖춰져 있어 소음과 진동이 적어 기다리는 시간까지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세제와 섬유 유연제도 자동으로 투입돼 별도로 챙겨가거나 넣을 타이밍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이용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빨래방의 주 이용고객은 화물차 운전기사, 휴게소 직원,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 김정환씨(51)는 “장거리 운전으로 밀린 빨래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휴게소에 마련되어 동료들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