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 SUV와 벤형 차량, CD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승용차 시장에서 승용 모델, 세단의 점유율을 곧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승용차 내수 판매 8만6천여 대 가운데 승용 모델은 4만4천여 대로 점유율이 역대 최저인 50.8%를 기록했다.
반면 SUV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44.1%를 나타냈고, CDV도 점유율 5.1%를 차지했다.
이는 2월 승용 모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나 급감한 반면, SUV와 CDV 판매는 각각 14.2%, 15.4%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UV는 팰리세이드의 판매 본격화와 8년 만에 신차로 출시된 쌍용차 코란도 효과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승용 모델은 감소세를 반전할 계기가 없어 이달에는 세단 점유율 50%대가 무너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