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승철 부진경자구역청장 취임…"세계 최고 물류·비지니스 중심지로 만들겠다"

25일 하승철(왼쪽 세번째) 제 7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25일 하승철(왼쪽 세번째) 제 7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승철 제7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취임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제7대 청장 취임식과 제15주년 개청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여 개 입주기업 대표와 심상동 조합회의의장,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 청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부산대(행정학)를 졸업한 뒤 인제대에서 석사(행정학), 경상대에서 박사(행정학)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진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 제18대 하동군 부군수, 2012년 인재개발원장, 2013년 도시교통국장, 2014년 경제통상본부장, 2015년 진주시 부시장, 2016년 경남도의회사무처장, 2018년 서부권지역본부장 등 경상남도의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하 청장은 취임사에서 혁신성장 중심의 경자구역 패러다임 전환, 트리포트(Tri-Port) 중심의 복합물류활성화, 성과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 등의 조직비전과 메시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경자구역을 세계 최고의 물류·비지니스 중심지로, 다가오는 신북방·신남방 경제 체제의 핵심 거점이자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관련기사



부산시와 경남도 관계자는 “하 청장은 그간 국회, 유관 부처, 기업체 관계자 등과 업무를 조율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타 경자구역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등의 현안을 해결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004년 3월 출범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경자구역은 그동안 상전벽해라 할 만큼 눈부시게 발전했다. 지구개발은 96%에 달하고 기반도로 준공은 80%에 이르는 등 인프라 개발 사업을 완성단계까지 끌어 올렸다.

인프라 개발의 완성과 부산항 신항과 국제공항, 배후철도를 잇는 물류 Tri-port 구축은 국내외 뛰어난 기업들이 경자구역으로 모여들게 했다. 그간 총 3조2,000억 원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했으며 입주 기업은 1,600개까지 늘어났다. 이들 기업은 연간 18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자구역은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최근 3년간 최우수상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ㅂ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