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2월 주식·회사채 발행액 11조9,449억…전달 대비 12% 줄어

지난달 일반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12.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이 11조6,552억원으로 전월보다 1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일반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 발행액은 4조100억원으로 31.5%나 감소했다.

감소율이 커진 건 1월에 일반 회사채 발행액이 6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데 따른 결과로, 지난해 월평균(2조9,716억원)보다는 35%가량 많은 수준이다.

발행 목적별로 보면 차환자금(1조7,100억원)이 가장 많고 운영자금(1조5,900억원), 시설자금(7,100억원) 순이었고, 만기별로는 5년 초과 장기채가 2조5,500억원· 중기채는 1조4,600억원이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이 3조1,200억원으로 77.8%를 차지했고 A등급은 8,900억원(22.2%)이다. BBB등급 이하는 없었다.

관련기사



기업별로는 SK에너지·LG전자(각 5,000억원), 이마트(4,000억원) 등의 발행 규모가 컸다.

금융회사들이 발행한 회사채인 금융채 발행액은 7조472억원으로 전월보다 0.2% 줄었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5,900억원)와 은행채(2조5,872억원) 발행액은 59.5%, 23.3% 각각 늘었고 신용카드사·증권사 등의 기타금융채(3조8,700억원)는 14.8%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5,980억원으로 50.6% 증가했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ABS인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은 전월에 이어 발행 실적이 없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9조5,68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2% 늘었다.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2,897억원으로 전월보다 1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공개(IPO) 규모는 2,124억원으로 64.8% 늘었고 유상증자는 773억원으로 34.0% 줄었다.

셀리드, 에코프로비엠 등 코스닥상장사 2곳은 IPO를 형지엘리트 등 코스피 2곳과 우진비앤지 등 코스닥 3곳 등 총 5곳은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발행했다.

양사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