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김연철 후보 이념편향 관련 "송구" "사과"… 이걸로 통과되리라 보는건가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막말’ 시비와 이념 편향성 논란에 대해 “반성한다” “송구하다” “사과드린다”는 답변을 늘어 놓았습니다. 그는 과거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 사망사건은 통과의례”라고 말했었는데요. 국회 인사청문회는 반성, 송구, 사과라는 말만 나열하면 통과하는 의례적인 절차라고 생각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김동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신임 이사장이 26일 “어떤 경우에도 학부모 걱정 끼치는 집단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가 “회계 투명성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사립유치원 자정운동을 벌이겠다”는 말까지 한 걸 보면 반성을 단단히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덕선 전임 이사장의 노고와 눈물겨운 희생” 운운은 갑자기 뭔가요. 김 신임 이사장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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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내용의 사전 공시를 했답니다. 이례적인 자율 공시도 그렇거니와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날 것이라는 시장 예측도 놀랍긴 마찬가지인데요. 그나마 우리 경제를 받쳐주던 삼성이 흔들린다면 일각에서 들려오던 ‘삼성공화국’이라는 목소리도 줄어들지 않을 까 싶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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