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 올 중앙대 등 4개大로 확대

대학 특성별 창업지원 프로그램

고려대 캠퍼스타운 창업앵커시설 /자료제공=서울시고려대 캠퍼스타운 창업앵커시설 /자료제공=서울시



대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이 기존 고려대에서 올해 광운·세종·중앙대까지 총 4개 대학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경제정책실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대학별 캠퍼스타운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캠퍼스타운은 대학 근처에 창업 지원 시설을 조성해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고 지역 활성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캠퍼스타운으로 지정되면 대학별로 총 10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관련기사



올해 새롭게 캠퍼스타운에 선정된 대학에는 각 대학 특성에 맞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로봇학과’가 특화된 광운대는 로봇·정보통신기술(ICT)·전기전자 등 기술 창업 플랫폼으로 키운다. 예술계열이 뛰어난 세종대에는 가상현실(VR) 등 정보기술(IT) 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혁신 창업 육성에 집중한다. 학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VC)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혁신창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혁신경영 교육에 집중해온 중앙대와는 900여개 이상의 가족기업과 중앙대 창업펀드를 연계한 ‘중앙대학교 창업네트워크’를 꾸린다. 특히 현재 중앙대학교 캠퍼스 내에 입주한 글로벌 창업기업(구글·유튜브·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연계해 청년 창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고려대와는 근처의 홍릉 바이오허브와 연계해 바이오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의과·이과·보건과학대학을 두고 있어 전문인력 매칭에 욕심을 내고 있다.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