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로 공사를 위해 쌓아 둔 보도블록 등 건설자재들을 훔친 평택시청 간부급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평택시청 A(58·5급) 과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과장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평택시 죽백동의 한 보행로 옆에 쌓여 있던 보도블록 500여 개와 경계석 10여 개 등 총 50만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인 소유의 트럭을 이용, 작업자가 없는 아침과 오후 시간대에 자재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처가의 마당 공사를 하는 데 훔친 자재들을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