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 개발기업 퓨전데이타(195440)가 선박 건조업체 ‘다오요트’를 인수했다.
퓨전데이타는 다오요트의 지분 14만 주(지분율 70%)를 주당 1만 7,850원에 인수했으며 거래 대금 25억원 중에 계약금 및 중도금으로 16억원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다오요트는 국내 알루미늄 특수선박시장 수주 1위 기업으로, 경비정·소방정 등 고속단정과 개인 어선을 만드는 선박 건조업체다. 주요 고객사로는 해병대, 해양경찰청 등이 있으며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도 확보하고 있다.
다오요트는 2017년 10월에는 경상남도 사천시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사천 제2 일반산단 내 약 6,000여평 부지에 108억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국내 최초로 보유한 슬라이딩 결합 기술 등을 바탕으로 조선산업과 해양레저산업 영역 전반에 걸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퓨전데이타는 다오요트의 매출 성장세에 주목, 인수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4년 매출 17억원을, 2016년 매출 3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72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했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사업영역 확장은 물론 기존 사업의 매출 및 이익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지난해 말부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연매출 284억원의 패션 브랜드 기업 ‘에스엔케이글로벌’을 인수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이번 다오요트 인수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보장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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