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번엔 공유주방" 롯데, 15억 베팅

롯데액셀, 스타트업과 협업

롯데그룹이 공유주방 사업에 투자한다. 롯데는 공유오피스 사업에 이어 공유주방사업 모델을 도입해 식품·유통 계열사와 시너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6일 공유주방 스타트업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원을 투자하고 롯데호텔과 롯데쇼핑(023530) e커머스, 롯데슈퍼, 롯데지알에스 등 그룹의 식품·유통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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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끼리 주방을 나눠쓰는 공유주방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나온 사업모델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최근 국내에서도 온라인·모바일 기반의 배달전문업체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 출신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공유주방 서비스 ‘위쿡(WECOOK)’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현재까지 2개 점에서 460팀 이상이 위쿡을 사용했으며 올해 안에 15개 점 추가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공유주방이라는 모델의 우수성과 서비스 확장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롯데는 롯데호텔 소속 셰프 200여명이 연구개발(R&D)센터로 위쿡을 활용할 예정이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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