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해외연수서 워크숍까지 지원…웰크론, 대리점과 상생 행보

"대리점주 사기 함양·경쟁력 강화"

판매 활성화 맞춤형 컨설팅 진행

전단 등 인쇄물 광고판촉 지원도

지난 7일부터 닷새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세사리빙 우수대리점 해외연수’에 참여한 대리점주들과 웰크론 본사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웰크론지난 7일부터 닷새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세사리빙 우수대리점 해외연수’에 참여한 대리점주들과 웰크론 본사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웰크론


웰크론(065950)의 대리점 상생 정책이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본사가 전액 지원하는 해외연수에서부터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면서 본사와 대리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탄탄한 신뢰를 쌓고 있다.

28일 웰크론에 따르면 웰크론은 본사와 세사리빙 대리점이 협업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우수 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연 1회 해외연수를 보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리점주들의 사기를 함양하고 해외 유통문화를 체험하면서 대리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수대리점에 부여하는 혜택인 만큼 대리점주들의 동기부여와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 고취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이 해외연수에는 본사의 임직원도 참여, 대리점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신뢰를 쌓는데 이 과정에서 본사 직원과 대리점주와의 관계에서 오는 거리감을 좁히고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일부터 필리핀 팔라완에서 진행된 해외연수에 23개 세사리빙의 대리점주들이 참여했다. 항공권과 숙박 등 연수 경비는 본사인 웰크론이 전액 지원했다.


웰크론은 해외연수 외에도 다양한 ‘대리점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도입된 대리점 상생 프로그램은 세사리빙 대리점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로, 판매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의 문제 해결을 돕고 대리점과 대리점, 대리점과 본사 간 상생과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대리점에는 △온라인마케팅 활동을 위한 SNS 활용교육과 SNS용 콘텐츠 제공 △현수막과 배너, 전단 등 인쇄물 광고판촉 지원 △대리점 입점 상권에 맞는 특가상품 공급 △CS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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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등이 다소 부진한 대리점에는 1대 1 맞춤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여 판매 활성화 방법을 제시한다. 본사의 전문 인력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인터뷰 및 컨설팅을 거쳐 매장별 특성에 맞춘 해결책을 마련한다. 예를 들어 상권별 특성을 분석해 홍보 방법을 마련하거나 매장별 재고를 파악해 이벤트 행사를 기획한다. 이 밖에도 현수막·전단 제작, 사은품 제작을 지원하며, 비주얼 머천다이징(VMD)전문 인력이 매장의 디스플레이에 변화를 주고 매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웰크론은 매년 모든 대리점주가 참여하는 워크샵을 2회 개최한다. 본사의 영업전략에 대해 안내하고 판매 기술과 제품정보, 서비스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신상품 출시 전에는 우수 대리점주들을 초청해 상품기획과 디자인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한다. 매출 우수대리점의 운영 노하우를 인터뷰하며 이를 상대적으로 부진한 대리점이 활용하도록 동영상 교육자료로 제공한다. 대리점주들 간의 멘토링 제도도 운영한다. 매출 우수대리점이 멘토가 되어 멘티 대리점의 운영 활성화를 돕는 방식으로 서로 경쟁자가 아닌 성공을 돕는 관계를 구축한다.

웰크론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할 때 인근 대리점 매장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기획상품을 공급해 백화점과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하도록 지원한다”며 “임직원은 수시로 직접 대리점을 순회하며 고충과 문제점을 듣고 빠르게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는 등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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