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1004’처럼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이동전화 번호를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선호번호 추첨위원회’를 운영, 추첨을 시행했지만 알뜰폰 사업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기번호로 알뜰폰을 쓰고 싶은 사람은 우선 다른 이동전화사업자(MNO)의 추첨에 응모해 가입한 뒤 알뜰폰에 재가입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다.
앞으로는 알뜰폰 가입자가 이동전화사업자 추첨에 응모해 당첨되면 번호 이동 없이 그대로 알뜰폰을 쓰면서 선호 번호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또 1인당 추첨 응보 번호를 1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지난 3년(2016~2018년) 응모·배정률이 낮은 번호는 제외해 추첨대상을 486개 유형에서 155개로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