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소니 부활 이끈 히라이, 회장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CEO 자리에서 내려온 지 1년만

히라이 가즈오 소니 회장 /위키피디아히라이 가즈오 소니 회장 /위키피디아



일본 가전업체 소니 부활을 이끈 히라이 가즈오 소니 회장이 완전히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지난해 4월 최고경영자(CEO)에서 내려온 데 이어 이사회에서도 물러나는 것이다.


히라이 회장은 28일 성명을 내고 소니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지난해 4월 CEO 자리를 요시다 켄이치로 현 CEO에게 물려준 뒤 1년 만에 나온 결정이다. 히라이 회장은 현업을 떠나더라도 필요시 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년간 회장을 맡으면서 요시다 체제의 안착을 도왔다. 히라이 회장은 “소니의 모든 구성원이 요시다 CEO의 리더십에 완전히 적응했으며 더 밝은 미래를 건설할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1984년 소니 뮤직 파트로 입사한 히라이 회장은 2012년 하워드 스티링거에 이어 CEO에 올라 6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백색가전 중심의 소니를 비디오게임, 영화사업으로 무장한 엔터테인먼트 강자로 탈바꿈시켰다.


김창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