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고분양가 논란에도 '대전 아이파크' 10만명 청약

1순위 평균경쟁률 74.5대1 기록

유성구 규제지역으로 묶일수도




고분양가 논란에도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 선보인 ‘대전 아이파크 시티(조감도)’ 1순위 청약에 무려 10만 여 명이 몰렸다. 대전인구(148만 명)의 7% 가량이 청약을 신청한 셈이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2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433가구 공급에 10만 6,786명이 신청해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1단지는 574가구 공급에 3만 2,522건의 청약이 접수돼 56.6대 1, 2단지는 859가구 모집에 7만 4,264건이 접수돼 8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16.6대 1(2단지 전용 84㎡A)이었다.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단지 13개 동, 2단지 12개 동 등 총 25개 동, 전용면적 84~234㎡ 2,560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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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던 아파트다. 실제 앞서 분양된 갑천 3블록 트리플시티 분양가는 3.3㎡ 당 1,120만 원이고, 아이파크 시티는 1,482만 원으로 30% 이상 높았다. 그럼에도 1순위 청약에서 대규모 신청자가 몰린 셈이다.

유성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3.10%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역시 0.36%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인기 단지마다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단지가 위치한 유성구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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