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현대제철(00402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낮췄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5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0% 감소할 것”이라며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 반면 주요 품목의 가격 인상은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3월 이후부터는 가격 인상이 적용되고 특수강 부문의 적자도 축소될 것”이라며 “또 하반기에는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투입되고 현대차그룹 외 거래처에 대한 납품도 증가하는 등 장기적으로 긍정적 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