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예병태 쌍용차 신임 대표이사 "작지만 강한 회사 만들겠다"

37년 업계 몸담은 자동차맨

"글로벌 SUV사 입지 다질 것"




쌍용자동차가 29일 평택공장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예병태(사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예 대표이사는 지난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현대·기아차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 기아자동차 아시아·중동지역본부장 및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쳐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 정통 자동차맨이다. 그는 지난해 쌍용차(003620)에 합류해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겸 COO를 맡았다.

관련기사



예 대표는 지난 37년간 국내외 자동차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차의 내수 시장 공략은 물론 해외 시장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는 예병태 신임 대표이사를 환영한다”며 “상품과 마케팅·해외영업에 걸친 예병태 신임 대표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쌍용차는 ‘가장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회사’로서의 유산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 대표는 쌍용차만의 독특한 매력을 찾을 뿐 아니라 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속적 상품 기획 역량 강화, 유연한 사고, 아이디어의 빠른 적용과 실행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며 “앞으로 마힌드라와 함께 공동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우리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