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한인교회의 목사가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국내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폭력방지 특별법 위반(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프랑스 파리 A 교회 담임 목사인 B씨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프랑스 파리 A 교회와 지역 숙박시설 등에서 여신도를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B씨는 전도사 2명과 함께 2019년 1∼2월께 성폭행 피해 사실을 교인에게 폭로하려 한 여신도를 이단 종파 교인이라고 허위사실을 퍼트려 명예훼손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프랑스에 있는 B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입국하는 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