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나를 찾아오는 자율주행 카셰어링…서울 모터쇼 찾은 SKT

SK텔레콤(017670)이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여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 차량공유(카셰어링) 등을 선보인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2019서울모터쇼’. 1전시장 첫 번째 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넥티드 월드’ 주제관이 나타난다. 그 중심에 100㎡ 규모로 마련된 SK텔레콤 전시장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입힌 카셰어링용 기아 레이 차량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 전시장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차량공유(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를 살펴보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SK텔레콤은 자율주행과 해킹 방지,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 모델들이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 전시장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차량공유(카셰어링)용 자율주행차를 살펴보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SK텔레콤은 자율주행과 해킹 방지,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사진제공=SK텔레콤


알록달록 꾸며진 이 차량은 5G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위험 요소를 피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 적용돼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5G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 기술을 활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고객이 자율주행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에 자율주행차가 다음 고객을 찾아 이동하거나, 스스로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대기도 가능하다.

차량 안에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설치됐다. 증강현실(AR) 길 안내를 받고 주유와 충전·주차·물품 구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AI 기반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움직이는 이동 시간이 버리거나 소모하는 게 아닌 새로운 가치를 가지는 셈이다.

차에서 나와 옆으로 이동하면 앞서 CES와 MWC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에 전시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혁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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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은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이 솔루션은 차량통신기술(V2X), 블루투스, 레이더, 라이다(LiDAR),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스마트키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 발생시 즉각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린다.


이 솔루션은 5G V2X로 주고 받는 차량 운행 데이터를 양자난수생성기(QRNG)의 암호키와 함께 전송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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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광자 라이다’는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해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다.

‘고화질(HD) 지도(맵) 업데이트’ 기술은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고 5G망을 통해 HD맵에 반영하는 기술이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감지한 환경 변화를 딥러닝 기반 AI가 분석해 HD맵에 적용, 안전한 자율주행을 돕는다. 다중 추돌사고, 긴급 공사 등 긴급 정보는 5G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HD맵에 반영된다.

SKT 서울모터쇼 참가SKT 서울모터쇼 참가


SK텔레콤 같은 통신사가 서울모터쇼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고 유일하다.

이번 모터쇼는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모빌리티 영역 내 다양한 산업이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며 “AI·미디어·보안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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