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5G(5세대 통신)는 유플러스가 통신의 역사를 바꿀 절호의 기회로 시장의 일등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과 전국 대리점 대표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U+5G 일등 출정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하 부회장은 “통신 시장의 판을 흔들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준비를 했다”며 “네트워크·서비스·요금 등 3대 핵심 요소에서 이길 수 밖에 없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트워크는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서비스는 게임·스포츠·연예·웹툰·공연 등 분야에서 국내외 1위 업체들과 독점 계약을 통해 차원이 다른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요금은 경쟁사는 따라 오고 싶어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압도적인 5G요금제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월 5만5,000원에 9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5G 라이트’와 월 7만5,000원에 150GB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000원에 250GB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모두 제공 데이터를 다 쓰더라도 1~7Mbps(초당메가비트)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하 부회장과 대리점 대표는 함께 ‘U+5G 통신의 일등을 바꿉니다’라는 대붓 드로잉 퍼포먼스로 5G 일등의지를 다졌다.
LG유플러스는 첫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6월말까지 ‘롱텀에볼루션(LTE) 요금 그대로’와 ‘데이터 4배’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또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고객에는 올해 말까지 5G 데이터 1,000GB를 제공하는데, 이 경우 LTE 최고가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과 비용이 같다. 요금제 3종은 태블릿·스마트워치 등과도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