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중앙회 춘계 학회...한중일 장수 가족기업 사례 비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에서 연 2019 춘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에서 연 2019 춘계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한·중·일의 장수 가족기업 사례를 비교하고 정책 제언을 하는 학술 행사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학회와 함께 ‘2019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도요 샤오지에 일본 리츠메이칸대 경영학부 교수, 후지무라 유지 일본 100년경영 연구기구 사무국장, 추문갑 중기중앙회 홍보실장 등이 참가했다.


이날 학회에서 도요 샤오지에 교수는 ‘장수 가족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기조 세션에서 중국과 일본의 장수 가족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도오 샤오지에 교수는 “중국 가족기업은 일본에 비해 영속경영에 맞지 않는 특징이 다수 존재한다”며 “이에 최근 중국 정부, 대학, 연구기관도 사업 계승에 주목하기 시작했으며 가족기업 승계와 지속경영 실현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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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무라 사무국장은 “일본에서는 2017년 기준으로 사장 평균연령이 61.4세에 달하는 등 사업 계승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일본 정부는 지속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추진본부를 설치하는 등 100년 경영을 위해 국가적으로 나서는 추세”라고 전했다.

추 실장은 “가업승계는 후계자가 선대의 창업정신과 경영노하우, 투자계획 등 유무형 자산을 물려받고 일자리창출 등에 기여한다”며 “수혜 기업이 기술혁신에 투자하고 고용을 늘리는 방법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준성 세무법인 온지 대표는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상설화된 시장 기능을 확보해 먹거리 문제를 해결해줌으로써 가업 승계가 활발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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