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한 나라 두 대통령’으로 분열된 베네수엘라에 군 병력을 실은 수송기를 보낸것과 관련해 미국이 철수를 요구하자 이를 비난하는 등 미국과 러시아 대리전이 격화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 내전으로 몰고가는 일을 즉각 멈추라”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의 이날 성명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서반구 바깥에 있는 행위자들이 베네수엘라에 군사 자산을 배치하는 데 대해 경고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반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