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증시 추천주로 5G 서비스 시작을 앞둔 통신주를 꼽았다. 아울러 중국 경기 회복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호텔신라, 신세계, 애경산업 등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KB증권은 휠라코리아와 KT, 농심을 꼽았다. KT의 경우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휴대폰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증대가 기대에 따라 새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 관계자는 “이용자맞춤형영상서비스(VOD) 매출 수익 증가와 자회사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휠라코리아와 농심은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추천했다. 휠라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주가가 2달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올랐다. 농심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 재진입과 주력제품인 신라면의 제품 다변화, 해외 시장 공략 강화로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이마트와 유한양행, 애경산업을 추천했다. SK증권은 “새로 추천한 유한양행의 경우 1·4분기에 기술수출료 유입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투자를 단행한 자회사들의 연구개발(R&D) 모멘텀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의 경우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이 신성장 동력의 입지를 다지고 있고, 편의점(이마트24)와 프라퍼티의 장기적 모멘텀 역시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애경산업은 대(對)중국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 국내외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와 호텔신라, 신세계를 추천했다. 신세계는 중국 경기회복세에 따라 백화점과 면세점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고, 신세계인터내셔널의 SSG 지분가치 2조 3,000억원 추가 반영도 긍정적으로 봤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지난해에 거래수수료와 IB, 부동산·대체투자 3개 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어간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호텔신라는 중국 경기부양 정책으로 늘어나는 중국 ‘따이궁(보따리상)’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하나금융투자는 배당 성향 증대 및 5G 요금제 출시를 앞둔 SK텔레콤을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5G요금제 출시 이후 주가 반등 가능성이 크다”며 “배당금 상향과 중간 배당 증대가 기대되는 것도 추천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RF-PCB의 탑재 개수 증가와 신제품 스마트폰 부품 공급으로 외형성장 기대된다며 비에이치도 새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