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총탄(기사와 관련없음) / 사진=연합뉴스“까치 잡는다”며 주택가에서 공기총을 쏴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A(47)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경 광산구 주택가에서 공기총으로 구경 5㎜ 탄환 1발을 발사해 주차된 승용차 범퍼에 구멍을 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택가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승용차 주인 항의를 받고 현장에서 벗어났다. 승용차 주인은 파손된 차량을 확인하고 A씨를 뒤쫓았으나 놓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나가는 길에 까치가 보이길래 공기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렵면허를 지니고 있다. 정식으로 총기 소유 허가를 받아 경찰서에 보관한 공기총을 사건 당일 출고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