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품 하나의 선택에도 요즘에는 개취(개인취향)가 그대로 반영된다. 다품종 소량 생산 시대가 열리면서 품질, 가격, 디자인 등 어떤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과거에는 안전성만 가지고 물티슈를 선택했다면 요즘에는 이에 더해 원단, 경제성, 디자인도 선택 기준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 사실 물티슈 하나만 봐도 구매 기준이 가격인지 품질인지 소비자의 성향과 감성, 취향이 엿보인다.
우선 물티슈는 신생아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장 예민하게 고르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생리대 포비아’ ‘기저귀 포비아’ 등 케모포비아가 만연한 사회에서 물티슈가 신생아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어서다. 심지어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화학물질이 들어간 생활용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번져 있어 간편한 물티슈 대신 불편을 감수하고 행주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기사도 나온다.
유럽의 킨도 물티슈는 사랑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유럽 안전 기준에 맞춰 제작된 물티슈라는 점에서 내 아이를 위해 물티슈 하나라도 깐깐하게 선택하는 엄마들에게 어필하는 포인트가 많아 보인다.
이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유럽 화장품 안전성 인증 시스템인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에 이름을 올렸다. CPNP 등록을 위해서는 성분의 안정성과 다양한 미생물 테스트 등의 검사가 진행된다. 까다로운 유럽 연합의 기준에 맞춰 진행되기 때문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안전성 테스트로 꼽힌다.
물티슈의 원단은 유럽 렌징사에서 생산한 천연 유래 섬유를 전 제품에 적용해 친환경적이며 부드럽다. 전체 3종 중 레드와 블루는 식물 유래 섬유 텐셀을 함유한 텐소프트 원단, 프리미엄 제품인 골드는 국내 처음 텐셀 100%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원단 패턴 하나에도 신경을 썼다. ‘헤링본 패턴’은 원단 및 직조에서 청어의 뼈처럼 사선 무늬로 고르게 균형 잡힌 무늬의 패턴으로 조직이 견고하다. 일반적인 물티슈 회사에서 사용하는 무지나 엠보싱 패턴보다 헤링본 패턴이 더 좋은 이유다.
학기 초에는 물티슈를 유치원 및 학교 준비물로 챙겨가야 할 때가 많은데 킨도 물티슈는 이럴 때 제격이다. 친환경 고급 원단 덕분에 도톰하고 잘 찢어지지 않아 단 한 장을 써도 아이들이 효과적이며 편하게 쓸 수 있다. 아이들은 물티슈를 쓰고 뚜껑을 잘 닫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물이 말라 뒷장으로 갈수록 말라있는 경우가 많은데 킨도는 자칫 뚜껑을 닫지 못했다고 해도 그 촉촉함이 끝까지 남아 있다.
물티슈는 신생아는 물론 어린이, 성인 등의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최소화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킨도는 국내 처음으로 독일의 ‘더마테스트’ 최고 등급 ‘엑셀런트 5스타’를 획득한 제품이라 안심이 갔다. 더마테스트는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피부 자극 테스트로‘엑셀런트’ ‘엑셀런트 3스타’ ‘엑셀런트 5스타’의 3가지 등급이 있으며 등급이 높을수록 더욱 까다로운 기준의 안전 인증 실험이 진행된다. 이 같은 이유로 민감 피부에 써도 자극이 없다. 아이를 넘어서 성인 여성도 화장을 지울 때 쓰면 효과적인 것 같다. 아이 메이크업을 지울 때 피부 솜이 떨어져 난감했을 때 킨도 물티슈에 아이 메이크업 오일 리무버를 묻혀서 지웠더니 자극 없이 깨끗하게 지워졌다. 그 이후로는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울 때 보풀이 이는 코튼 화장솜 보다 안전성이 확인된 촉촉한 저자극의 킨도를 사용한다.
우리 집은 식탁을 닦아낼 때 행주 보다는 물티슈를 쓰는 편이다. 행주로 닦았을 때 가끔 쉰내가 나지만 물티슈로 닦아내면 행주를 빠는 불편함도 없고 오히려 냄새도 없이 청결하기 때문이다. 식탁을 닦는 용도로 저렴이 버전의 물티슈를 사용했더니 여러 장을 뽑아 써야 하는 데다 재질이 얇아서 닦아낼 때 말리는 바람에 불편했다. 반면 킨도는 사용감이 좋으면서도 여러 장이 필요 없어 훨씬 더 경제적이다.
유럽 완제품인 킨도의 매력은 유럽 감성의 독특하고 톡톡 튀는 고급 패키지에서도 나온다. 물티슈 하나가 자동차 안이나 책상, 식탁 위, 기저귀 가방 안에서 감각적인 디자인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패키지가 저렴한 비닐이 아니라 프리미엄 재질로 돼 있기 때문에 쓰는 내내 눈과 손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