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56% 오른 3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 상승한 데 이어 이날 35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은 대규모 계약 소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미국 사이토다인과 355억원(약 3,127만달러) 규모의 에이즈치료제 ‘레론리맙’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품개발 여부에 따라 계약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조건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계약제품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오는 2027년까지 최대 2,798억원(약 2억4,611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수요가 늘어나면 금액은 추가로 확대될 수도 있다. 이는 최근 매출액 기준으로 50%를 넘는 초대형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