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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올 실적 모멘텀 제한적...목표주가 ↓” -KB증권

KB증권은 3일 올해 화학 사업의 실적 호전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에쓰오일(S-OIL)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8,000원에서 9만 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파라자일렌(PX)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을 반영해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35.8%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PX 신증설은 올해와 내년 각각 530만 톤과 730만 톤”이라며 “이 가운데 중국 Hengli PC의 PX설비가 3월 말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초기 가동률은 낮지만 3~6개월이면 정상 가동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Zhejiang PC 400만톤, Hengyi PC 150만톤의 추가적인 PX 신증설도 하반기부터 상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PX 가격은 올해 상반기 정점을 찍고 내년 하반기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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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연구원은 또 “S-OIL은 설비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PX 공장 일부를 오는 6월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2·4분기 PX 판매물량 감소와 기회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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