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2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LG 이노페스트 유럽’을 열고 라리가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LG전자는 권순황 BS사업본부장 사장, 나영배 유럽지역대표 부사장, 이혜웅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을 비롯해 주요 거래선, 현지 미디어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이노페스트 유럽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마드리드 시내의 한 주택을 ‘LG 홈’ 전시공간으로 꾸미고 거실·주방·세탁실·서재 등으로 이뤄진 3개 층에 가전을 배치해 참석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LG 씽큐(ThinQ)’ 인공지능(AI)과 함께 ‘LG 시그니처’ ‘LG 오브제’ 등의 프리미엄 제품도 소개됐다.
스페인의 건축가 훌리오 토우사는 전시공간을 둘러본 뒤 “고객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실제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소개한 것이 흥미롭다”며 “건축가가 집을 지을 때와 같이 고객의 삶을 깊이 고찰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AT 마드리드와 손잡고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AT 마드리드의 홈구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곳곳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디지털 사이니지 등 1,000여개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특히 어느 좌석에서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2층과 3층 관람석을 360도로 감싸는 ‘리본 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이노페스트가 스페인에서 열린다는 특성을 고려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한 B2B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