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원을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LH는 이와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LH 긴급구호키트’ 320세트를 강원도 고성 임시대피소에 전달했다. 긴급구호키트는 지난 포항지역 지진 당시 이재민 지원을 위해 LH가 사전제작했던 물품이다. 재난발생 초기 임시대피시설 거주 시 필요한 모포·속옷·수건 등 피복과 세면도구·휴지 등 위생물품, 고무장갑·수세미 등 생활용품,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해 태풍 콩레이 사태 때에도 지원한 바 있다.
LH 본사 및 강원지역본부에서는 지원인력 30여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들을 통해 화재 현장 상황을 파악한 후 향후 ‘LH 나눔봉사단’ 파견 및 건설장비 지원 등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LH는 정부에서 마련 중인 긴급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이재민의 주거지원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