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정기용 선임…5.18 징계논의 재개되나

자유한국당이 8일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정기용 전 윤리위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공석이었던 윤리위원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5.18 망언’ 징계 논의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경기고·사법연수원 동문인 정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인권과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윤리위원장이 선임되면서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김순례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김영종 전임 윤리위원장이 사퇴하면서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논의가 유야무야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아침 정기용 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현안들에 대해 가급적 신속하게 국민의 뜻에 맞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