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판매자가 일정 수수료를 내면 판매 대금을 선지급 받는 ‘퀵 에스크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면 상품이 발송되고 구매자가 구매를 확정한 뒤에야 판매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판매자가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업 확장에 제약을 받았다.
퀵 에스크로 프로그램 사용 시 선정산 금액의 0.02%만 수수료로 내면 상품을 발송한 바로 다음 날 판매대금의 80%를 받기 때문에 정산 주기를 10일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은 일정 수준 이상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강윤실 네이버 리더는 “판매자들의 실제 목소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맞춤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사업을 시작하고 키우는 시점에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