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인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미래 고객 경험 전략 방향성인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가 적용된 공간과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현대차가 지난 1월 CES 2019에서 공개한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전기차가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화하는 미래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더 쉽고 직관적으로 ‘스타일 셋 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했다.
현대차는 이번 디자인 위크에서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자동차를 형상화한 조형물에 약 12분간 이어지는 프로젝션 매핑 퍼포먼스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빛과 색상, 소리와 형태, 소재 등 3가지 콘셉트를 활용해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각각의 예술 작품이 고객의 참여를 통해 개인 성향에 맞춰 전개되도록 구성해 고객들이 ‘스타일 셋 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에 영국의 라이프 스타일 잡지 ‘모노클’과의 협업을 통해 카페와 휴식공간이 마련된 ‘현대×모노클 라운지’를 운영한다. 모노클 팟캐스트 라이브 24 공개 방송도 미래 모빌리티, 스타일 셋 프리, 디자인과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현대차 미래 고객 경험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선보이기에 최고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스타일 셋 프리’를 고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초에 열리며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전자·자동차·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는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에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에도 ‘스타일 셋 프리’ 전략을 처음 반영하고 자율주행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