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잠원훼미리아파트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지난 주말 동안 서울·제주·부산 등 총 3건의 정비사업에서 4,805억원 규모의 공사를 동시에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훼미리아파트 조합이 주최한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1,100억원 규모다. 잠원훼미리아파트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대어로 평가 받아왔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수직·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8층 3개 동, 288가구를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331가구로 바꿀 예정이다. 1층에는 필로티를 넣어 전체 높이를 1개 층씩 올리고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Sky Community) 등과 같은 특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포스코건설은 또 이날 제주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공사도 수주했다. 지상 14층 규모의 아파트 795가구를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2,300억원 규모다.
같은 날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포스코건설·GS건설·SK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시공사로 낙점됐다. 포스코건설의 공사 지분은 전체 7,000억원 가운데 1,405억원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