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산청과 한국해양대학교는 영도에 있는 조도(아치섬)에 해양산책로인 아치둘레길 656m를 완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 안에 있는 아치둘레길은 29억원을 들여 조도에서 태종대와 대마도를 한눈에 관망할 수 있는 코스(331m)와 부산항과 오륙도를 볼 수 있는(325m) 코스로 조성했다. 특히 부산항과 오륙도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3개소를 갖춰 배를 타지 않고도 부산항을 가장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라볼 수 있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아치둘레길이 학생들과 주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이자 해양친화적인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아치둘레길은 영도 동삼지구 연안정비사업의 하나로 시행됐다”며 “해일·파랑으로부터 연안침식을 방지하고 시민이 친수공간을 통해 연안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치둘레길 준공식은 16일 오후 3시 한국해양대 내 아치해변 자갈마당에서 열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