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폐암 진단용 AI 개발 나서는 대창솔루션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구용역 계약




대창솔루션(096350)이 폐암 진단용 인공지능(AI) 개발을 본격화한다.

대창솔루션은 종속회사인 메딕바이오엔케이가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폐암 진단용 인공지능 개발과 암환자 순환종양세포 분석 연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지난 3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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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진단용 AI는 폐암 조기진단에 사용되는 저선량 폐 컴퓨터단층촬영(CT) 이미지를 분석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하는 데 쓰인다. 특히 올해부터 저선량 폐 CT 검사가 국가 암 검진 사업에 포함되면서 폐암 진단용 AI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메딕바이오엔케이는 암환자 순환종양세포 분석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순환종양세포 분석 연구는 피검사를 통해 6개 암(대장암·위암·간세포암·담도암·췌장암·폐암)의 조기 진단, 치료 효과 예측, 재발 판정 등에 이용하는 기술이다. 간단한 채혈을 통해 순환종양세포를 획득하고 해당 세포의 특성을 분석해 진단 및 예후 예측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딕바이오엔케이는 향후에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힘을 합쳐 암 치료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오랜 기간 동안 암 치료 및 연구 분야에 성과를 거둬온 만큼 메딕바이오엔케이와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암 치료 관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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