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나경원 “北 막말해도 무조건 평화로만 들어...제재만이 평화 이끌 힘”

"靑 이미선 임명 강행, 오만과 교만이 절정에 달한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북한이 시정연설을 통해 제재 완화 없이는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문재인 대통령만 비핵화와 평화 구축에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어떤 막말과 비난을 해도 무조건 평화와 대화로밖에 들리지 않는 것인지,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묻고 싶다”며 “강력한 대북 제재만이 비핵화를 가져올 수 있고 그게 평화를 이끌 힘”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남북회담만 백번, 천번 한다고 비핵화가 되는 것은 아니며, 북한으로부터 확실히 비핵화 약속을 받아낼 회담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 정권의 오만과 교만이 절정에 달했다”며 “이 후보자가 부자라서 기분 나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는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주식거래 의혹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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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 이 후보자의 남편이 사실상 욕설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며 “이는 여권이 이 후보자를 보호하겠다니까 오만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 후보자를 사퇴시키거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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