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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챔스 4강' 터치?

18일 맨시티와 원정경기 출격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도전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허더스필드전에서 어시스트를 작성한 뒤 득점한 루카스 모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허더스필드전에서 어시스트를 작성한 뒤 득점한 루카스 모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토트넘의 ‘믿을 맨’ 손흥민(27)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18일 오전4시(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 홈구장인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2018-2019 챔스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1차전 홈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1대0으로 이겼지만 원정은 또 다르다. 토트넘의 에티하드스타디움 마지막 방문은 지난 2017년 12월이었는데 맨시티에 1대4로 졌다. 맨시티는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3대1로 이겨 챔스 1차전 패배의 충격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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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잡이 해리 케인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이번에도 손흥민을 믿고 있다. 주장인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루카스 모라와 손흥민은 올 시즌 중요한 골들을 책임져왔다. 이 둘은 맨시티 원정에서도 골문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모라는 13일 리그 허더스필드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손흥민은 교체 멤버로 6분만 뛰고도 모라의 세 번째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케인과 델리 알리 없이도 4대0으로 이겼다. 맨시티와 8강 1차전 결승골을 포함해 최근 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다시 한 번 맨시티 골문을 열 준비가 돼 있다. 과거 케인의 부상 공백 때도 4경기 연속골로 토트넘을 떠받쳤던 손흥민이다.

맨시티전에는 손 골절상을 입었던 알리가 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그 도움 2위(12개)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미드필드를 지휘하고 손흥민과 모라·알리가 공격 라인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리그 득점 1위(19골) 세르히오 아궤로와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1차전 지략대결에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압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할지, 예상 밖 맞불로 허를 찌를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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