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홍영표 "조국 총선출마 검토해야"… 그토록 보호하려했던 이유가 있었네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총선 차출론’에 대해 공식적으로 운을 뗐습니다. 한 방송 인터뷰에서 “조 수석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건데요. 본격 논의하기에는 빠르다고 선을 긋기는 했지만 조 수석을 총선에 등판시키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결국 반대 여론에도 이미선 헌법재판소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결국 핵심 총선 카드인 조 수석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네요.


▲빚이 있는 20~30대 사회초년생의 부채 규모가 최근 1년 사이 400만원 넘게 늘어났습니다. 신한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부채잔액은 3,391만원으로 1년 전보다 432만원(15%) 증가했네요. 한국에서 보통사람으로 살려면 빚이 3,000만원은 넘어야 한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그저 남에게 빚 지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게 보통 사람들의 꿈일 텐데 한국에서는 이런 꿈조차 특별한 사람에게나 가능하다니 정말 앞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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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15일 저녁(현지시간) 불이 나 파리시민은 물론 지구촌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첨탑이 화마를 견디지 못해 무너졌고 지붕도 완전히 붕괴됐다고 합니다. 국보 1호 남대문의 화재를 겪은 우리로서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참에 우리 문화재도 바람 거센 봄철에 화재 위험이 없는 지 잘 챙겨봐야 겠습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그룹에 따르면 그는 창업세대로서 소임을 다했다며 후배들이 일할 수 있도록 물러날 시점을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고 합니다. 김 회장은 “동원의 창업정신은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퇴임 이후 그룹경영에 조언을 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시작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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