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선진 창업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이스라엘 관문을 거쳐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17일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 테크포굿(TechForGood)사와 협력해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테크포굿사는 이스라엘 혁신청(Israel Innovation Authority)으로부터 ‘창업비자 취득 추천기관’으로 지정받은 액셀러레이터로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은 물론 이스라엘에서 활동 중인 300여 개의 글로벌 대기업 및 혁신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중심으로 소셜 벤처, 애그리테크, 핀테크 등을 분야의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6월 한달 간 현지 파견 전 사전 멘토링을 통해 기업별 진출목적, 성장단계,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설계해 오는 7월 2일부터 8월 23일까지 8주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진행된다.
창업진흥원은 스타트업 모집·선발단계에서부터 테크포굿사를 참여시켜 현지 생태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토록 했으며, 특히 오는 6월 초 테크포굿사의 닐시모니(Nir Shimony) 공동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직접 인터뷰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으로 최종 선발되면 현지 체류를 위한 항공료, 숙박비, 인건비, 마케팅비 등 2,000만원의 사업화자금과 8주간의 액셀러레이팅 비용 2,000만원을 포함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또 오는 7월 오픈 예정인 위워크 쇼켄에 현지 사무공간을 제공해 이스라엘은 물론 전 세계 스타트업과의 활발한 네트워킹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올해 이스라엘 최고 대학인 테크니온공대와 마련한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한 예비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에 이어 유망 스타트업의 이스라엘 진출 프로그램까지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업종별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해 창업진흥원이 이스라엘 진출 게이트웨이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액셀러레이팅xTechForGood 프로그램’의 모집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며, 케이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창업진흥원은 오는 26일과 다음달 3일 팁스타운 해성빌딩 1층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