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남서부 지역서 발생한 산사태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카라콜 TV 등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재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콜롬비아 재난구호청은 이날 새벽 카우카 주 시골 지역인 로사스에서 집중호우로 지반이 물러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상자 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장에 파견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소 8채의 가옥이 산사태로 손상을 입었으며 판 아메리칸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의 통행이 금지됐다.
콜롬비아 산악 지역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산등성이에 많은 무허가 주택이 들어서고 가파른 경사면에 폭이 좁은 도로가 건설돼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키우고 있다.